오늘은 화폐를 주제로 한 그냥 평범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평소 내가 모르고 지냈던 화폐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돈에 관한 이야기"
▣ 돈을 깨끗이 써야 하는 이유 : 돈은 우리 삶에 필수 요소로, 돈을 깨끗이 사용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로, 깨끗한 돈을 사용하면 일상 상거래에서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어, 거래 편의성이 높아집니다.
깨끗한 돈은 ATM기 등 자동화기기 등에서 인식률이 높아져 자동화기기 사용자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돈을 깨끗이 사용하면 화폐의 수명이 늘어나고 돈을 새로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자원의 절약과 국민경제의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시중에 유통되는 돈이 깨끗하다면 일반 상거래에서 기분 좋게 주고받을 수 있겠죠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2018년 기준으로 은행권의 유통수명은 5만 원권이 181개월, 만 원권이 135개월, 5천 원권이 63개월, 천 원권이 70개월이라고 합니다.
고액권으로 갈수록 돈의 유통 기간이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고액권일수록 깨끗하게 사용한다는 방증이 아닐까요? 2022년 중에는 훼손되거나 더러워져서 폐기된 화폐가 4억 1,300만 장으로 총금액은 2조 6,414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를 쌓으면 높이는 130km로 롯데월드타워의 233배, 백두산의 47배,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의 15배에 이릅니다.
새로운 화폐를 만드는 데에는 연간 약 1,100억 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는 폐기된 화폐를 보충하고 신규 화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제조 비용으로 결국 국민 세금으로 충당합니다. 1,100억 원의 비용이라니 앞으로는 깨끗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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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돈은? 액면금액이 큰돈은? → 세계 최고액의 화폐가치가 있는 지폐는 단연, 싱가포르와 브루나이 1만 달러일 것입니다. 1장이 무려 원화 950만 원 상당이니까요. 저는 잊어버릴까 들고 다닐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세계에서 액면금액이 가장 높은 화폐는 어느 나라의 지폐일까요? → 바로 베네수엘라의 백만 볼리바르권으로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발행된 고액권의 화폐입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2014년부터 시작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세수 부족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는 화폐를 대량으로 발행하여 세수를 충당했지만, 무분별한 화폐 발행은 화폐 가치의 급격한 하락과 초인플레이션을 초래했습니다.
2018년에는 IMF가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이 100만 퍼센트에 이를 것으로 추정할 정도로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500볼리바르권부터 시작하여 1만, 2만, 5만, 20만, 50만, 100만 볼리바르권까지 발행되었습니다.
이렇게 최고액권 화폐가 발행된 배경은 발권력의 남용과 인플레이션의 심각한 결과입니다. 이는 화폐에 대한 신뢰와 물가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입니다.
다음은 세계 역사상 가장 액면금액이 높은 지폐는 어떤 지폐일까요? → 독일의 100조 마르크,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뒤 독일은 막대한 전쟁 배상금인 1,320억 마르크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은 지급 능력이 없어 마르크를 계속해서 찍어내고 외환이나 금과 교환하여 배상금을 지급하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화폐 발행의 남용은 결국 화폐 가치의 급락을 초래하였습니다.
1921년 달러와 마르크의 교환 비율은 1:90이었지만, 1923년에는 1:4조 2천억까지 급상승했습니다. 이는 당시 마르크화의 가치하락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결국 1백만 마르크로는 달걀 한 판 살 수 없을 정도로 화폐의 가치가 하락했으며, 이 시기 역사상 가장 높은 액면인 100조 마르크권이 등장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짐바브웨도 화폐 발행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를 겪었으며, 2000년 이후 식량난과 대규모 연금지급 등으로 인한 재정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짐바브웨는 화폐 발행을 계속하였습니다.
그 결과, 무분별한 화폐공급은 화폐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급격한 물가상승을 일으켰으며, 2008년에는 달걀 한 알의 가격이 500억 짐바브웨 달러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이 시기에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100조 짐바브웨 달러권을 발행하였습니다.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큰 숫자의 지폐가 등장한 이러한 사례들은 경제의 몰락, 무분별한 화폐 발행, 그리고 극심한 물가상승을 보여줍니다. 이는 발권력의 남용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불량지폐.... 부르는 게 값? : 화폐는 각국의 조폐국에서 제작하며, 제작 과정에서 에러(불량품) 등을 점검하는데, 이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가 간혹 있습니다. 이 지폐는 만드는 과정에서의 에러일 뿐 화폐의 효력은 정상적인 지폐와 동일합니다.
우리나라 원화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하고 있으며, 조폐공사의 기술력이 상당하여 이런 불량지폐는 찾아보기 아주 드뭅니다. 그러나 외국 화폐의 경우는 간혹 볼 수 있으며, 화폐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화폐의 희소성으로 인해 수십 배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 여러 장 붙어있는 지폐가 있다? : 이 지폐는 화폐 제작 과정에서 전지로 화폐를 제작 후 최종 컷팅을 하지 않고 시중에 유통하는 화폐로 법적 효력이 있는 법정화폐로 일반 유통 목적이 아닌 화폐 수집가를 겨냥한 수집품 성격이 있는 화폐입니다.
전문용어로 연결형 은행권이라 부르며, 대부분의 중앙은행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에 대한 인건비 등을 포함해서 액면금액보다 판매가격이 조금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미국 달러 100만 불 지폐가 있다? 없다? : 여러분! 미국 달러에 100만 불짜리 지폐가 있을까요?
보통 모조지폐라 부르는 기념품이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 여행지에서 기념품의 성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법적인 효력이 없는 종이에 불과한 장난감 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혹 국내에서 사기에 이용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원화 KRW 정보)【☞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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