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달러(HKD) 정보

오늘은 영국 파운드와 지폐 발행 시스템이 비슷한, 홍콩 달러에 관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홍콩은 1997년 7월 1일, 영국으로부터 중국에 반환되었지만, 이전의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유지하면서 1국가 2체제로 운영하는 독특한 사례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도 홍콩은 중국의 화폐와는 다른 홍콩 고유의 화폐인 홍콩 달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령 당시의 독자적인 화폐 발행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화폐는 중앙은행에 의해 독점적으로 발행됩니다.

 

그러나 홍콩의 경우에는 홍콩상하이은행(Hong Kong & Shanghai Banking Corporation)과 스탠다드 챠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 중국은행(Bank of China) 3개의 상업은행이 홍콩 달러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경제성장, 물가안정, 국제수지균형 등의 거시경제적 통화정책을 위해 화폐를 발행하고 관리합니다. 반면, 홍콩 3개의 상업은행은 홍콩 통화청(Hong Kong Monetary Authority)의 관리 아래 화폐를 발행합니다.

 

이들 은행은 홍콩 달러를 발행하기 위해 미리 홍콩 달러 발행액에 상당하는 미국 달러를 홍콩의 중앙은행인 홍콩 통화청(HKMA)에 예치해야 합니다.

 

이들 3개 은행이 발행하는 지폐는 액면과 규격은 같지만, 도안은 서로 다릅니다. 그러나 이들 지폐의 서로 다른 도안 속에서도 동양적인 요소와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홍콩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발행되는 2018년 시리즈 이전에는 HSBC의 은행권은 앞면에는 청동 사자상을, 뒷면에는 청동 쌍사자상과 홍콩의 주요 건물 풍경 등을 담고 있었습니다.

 

SCB의 홍콩 달러는 앞면에는 잉어, 거북이, 사자 등 동양의 전설적인 동물을 도안으로 하고 뒷면에는 홍콩의 상징인 자형화(작살나무)와 은행 건물을 담고 있었습니다.

 

또한, BOC가 발행하는 홍콩 달러는 앞면에 중국은행 건물을 넣고 뒷면에는 홍콩의 주요 도시 전경과 산업시설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세 은행이 각각 서로 다른 도안으로 화폐를 발행하고 있지만, 영국의 영향을 받아 서양 문화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홍콩과 전통적인 중국 문화가 조화롭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홍콩 달러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으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 아래의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하게 볼 수 있으며, 우측 상단에 있는  검색(돋보기)을 통해 금융·정부지원금·부동산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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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달러화"

 

▣ 홍콩 달러 : 홍콩 달러는 ISO 4217 표준 코드로 HKD로 표기되며, 홍콩 통화청(HKMA)의 관리하에 세 개의 상업은행 (HSBC, SCB, BOC)에서 발행하고, 종이 화폐와 동전의 형태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화폐 단위는 홍콩 달러(Hong Kong Dollar, HK$)와 보조단위 센트(Cent, ¢)가 있으며, 1 HK$는 100센트에 해당합니다.

 

* ISO 4217 코드 : 한 나라의 화폐를 표기하기 위한 국제표준 코드로 알파벳 세 글자로 그 나라의 화폐를 간단하게 표기합니다.

 

앞의 두 글자는 그 나라의 이름을 뒤의 한 글자는 화폐 이름의 첫 글자를 따는 것이 일반적이며, 우리나라의 코드는 KRW로 표시합니다. KR은 대한민국을 W는 원을 가리키며,국제표준화기구 웹사이트【☞ 보러가기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폐의 권종은 1,000달러, 500달러, 100달러, 50달러, 20달러, 10달러의 여섯 개의 권종이 있으며, 동전은 10달러, 5달러, 2달러, 1달러, 50센트, 20센트, 10센트의 일곱 개의 권종이 있습니다.

 

특이하게 10달러 지폐와 동전은 홍콩 통화청에서 발행하며, 20달러 이상은 위에서 언급한 세 개의 상업은행에서 발행합니다.

 

▣ 홍콩달러 환율【☞ 보러가기 ☜】: 2024년 8월 23 기준, 1달러 당 매매기준율 171.34원이며, Cross Rate 7.79695입니다. (현재 환율은 파란색 홍콩 달러 환율에서 확인하세요)

 

* 매매기준율이란【☞ 보러가기 ☜】: 해당일 거래된 환율을 가중평균하여 다음 날 거래의 기준이 되는 시장평균환율을 말하며, 서울외국환중개(SMB)는 전날 거래된 모든 외환 거래의 평균값을 내어 다음 날 오전 8시 반에 매매기준율(기준 환율)을 고시합니다. 이 환율은 그날 외환 거래를 시작하는 최초 매매기준율의 기준이 됩니다.

 

"홍콩 달러화 권종별 설명"

홍콩 달러 권종별 설명은 세 개의 상업은행 중 홍콩 달러 지폐의 절반 이상을 발행하는 HSBC의 지폐로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폐 시리즈는 500달러와 1,000달러의 정교한 위폐 유통으로 인해 위조방지장치를 강화한 2018년 시리즈의 신권을 발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화폐 도안과 달리 처음으로 각 지폐 뒷면의 디자인 테마를 세 개의 은행이 통합하여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선정된 디자인 테마는 홍콩 사람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홍콩의 자연과 문화유산, 여가 등 다양한 측면을 적용하였습니다.

 

또한, 뒷면의 도안을 가로가 아닌 세로 방향으로 변경하여 발행하였습니다.

 

▣ 10달러 : 홍콩 달러 지폐 중 가장 작은 단위로, 유일하게 홍콩 통화청(HKMA)에서 발행하는 지폐 권종이며, 2007년 지폐의 소재를 면에서【폴리머】로 변경하여 발행하였습니다.

 

▣ 20달러 : 앞면 도안은 청동 사자상을 도안으로 사용하였으며, 뒷면은 홍콩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 딤섬과 홍콩 사람들의 차(tea) 문화에 대한 내용으로 도안을 적용하였습니다.

 

▣ 50달러 : 앞면은 청동 사자상을, 뒷면은 홍콩에 서식하는 나비를 화폐 도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100달러 : 앞면은 청동 사자상을 도안으로 사용하였으며, 뒷면은 홍콩의 예술 문화유산인 광둥 오페라 장면을 도안 소재로 사용하였습니다.

 

▣ 500달러 : 앞면은 청동 사자상을, 뒤면은 홍콩섬 사이쿵의 동쪽에 있는 홍콩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도안 소재로 사용하였습니다.

 

▣ 1,000달러 : 홍콩 달러 지폐 중 가장 큰 단위로, 앞면은 청동 사자상을, 뒷면은 국제 금융 중심지인 홍콩을 도안 소재로 사용하였습니다.

 

2018년 시리즈 HSBC, SCB, BOC 발행 홍콩 달러 견양

 

홍콩 통화청(HKMA) 발행 10달러 견양

자료출처 : 홍콩 통화청(HKMA)

 

이상 홍콩 달러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홍콩의 독특한 화폐 체계를 소개하는 것이 저에게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홍콩은 중국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경제적 특징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로, 많은 사람에게 흥미로움을 제공하는 도시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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