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결과를 보면 경쟁률 숫자가 먼저 보입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경쟁률만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은 위험합니다. 실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려면 충원율과 실질경쟁률을 함께 분석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지표를 실제 예시와 함께 정리합니다.
경쟁률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경쟁 구조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1️⃣ 경쟁률과 실질경쟁률의 차이 : 경쟁률은 단순히 지원자 수를 모집 인원으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어 100명 모집에 1,000명이 지원하면 10:1입니다.
하지만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인원, 중복 합격 후 등록하지 않는 인원을 제외하면 실제로 경쟁하는 인원은 줄어듭니다. 이때 계산되는 값이 실질경쟁률입니다.
2️⃣ 실질경쟁률 계산 예시 : A대학 수시 교과전형 100명 모집, 1,000명 지원, 경쟁률 10:1이라고 가정합니다. 이 중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인원이 400명이라면, 실제로 합격 경쟁에 참여한 인원은 600명입니다.
이 경우 실질경쟁률은 600 ÷ 100 = 6:1이 됩니다. 겉으로 보이는 10:1과는 차이가 큽니다.
3️⃣ 충원율이 의미하는 것 : 충원율은 최초 합격 발표 이후 추가 합격으로 얼마나 더 선발했는지를 모집 인원 대비 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100명을 모집하는 학과에서 최종 합격 통보가 140번까지 이루어졌다면, 추가 합격자는 40명입니다.
이 경우 충원율은 40 ÷ 100 × 100 = 40%입니다. 충원율 40%는 모집 인원의 40%만큼 추가 합격이 발생했다는 의미이며, 최초 합격자 100명 중 약 40명이 등록을 포기했다는 뜻입니다.
실제 입시에서는 20%~60% 사이의 충원율이 비교적 흔하며, 상위권 대학 인기 학과는 충원율이 낮고, 중복 합격이 많이 발생하는 전형은 충원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원율이 높다는 것은 최초 합격선 이후에도 합격선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지만, 매년 동일한 비율로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년도 수치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4️⃣ 충원율 실제 해석 예시 : B대학 정시 모집 100명, 최초 합격선이 680점, 최종 합격선이 665점이라고 가정합니다. 이 경우 15점 차이는 충원 과정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충원율이 높다는 것은 컷라인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매년 충원율이 동일하게 유지되지는 않습니다. 전년도 데이터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5️⃣ 왜 실질경쟁률과 충원율을 함께 봐야 하는가 : 실질경쟁률은 실제 경쟁 강도를 보여주고, 충원율은 컷라인 변동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실질경쟁률이 낮고 충원율이 높다면 추가 합격 가능성까지 고려한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질경쟁률이 높고 충원율이 낮다면 안정 지원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6️⃣ 전략적으로 이렇게 활용해야 한다 : ① 수시 지원 시 수능 최저 충족 비율을 반드시 확인합니다. ② 전년도 충원율과 최종 합격선 변화를 비교합니다. ③ 경쟁률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지원 전략은 단순 경쟁률이 아니라 경쟁 구조를 이해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충원율과 실질경쟁률은 합격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핵심 지표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숫자보다, 숫자가 만들어진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입시는 숫자 경쟁이 아니라, 숫자를 해석하는 경쟁입니다. 이 기준을 알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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